요 몇 주간 이사하려고 참 많은 집들을 보러 다녔다.
결론은... 지금 이즘에 이사 걱정하지 않을 내 집이 있었어야 하다는 거...
똑 같이 생긴 아파트에 살면서 제각각 삶의 모습은 달랐다는 거
똑 같은 돈 얼마씩을 들고 그 돈을 활용하는 모습도 서로 달랐다는 것..
행복의 크기가 집의 크기와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요 며칠 눈 높이가 한참 높아져 버렸고
몇 년 사는 동안 집값이 1억씩 높아져 버려서
좌절감을 안겨 준다는 것...
내게 집은 휴식의 공간이 아니었다.
집에 오면 또 일의 연속..
쉬는 것과 가족간 따뜻한 대화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생활의 공간이 아니라
여기도 일터 저기도 일터였다는 것..
6년동안 심하게도 일에 시달리며 살았다는 것. 이건 나뿐 아니라 남편도 역시
그러다 보니 집은 잠깐 피곤을 풀고 잠을 자는 장소 그리고 내겐 불편한 장소 중 하나였다.
이제 조금 여유를 갖고 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스위트홈으로 이사하고
따스한 오전의 햇살 그리고 오후의 햇살과도 조우하며
평화로운 휴식도 가져보고 일상의 대화도 나누고 각자의 일에 몰두하는 것 외에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과 서로를 배려하는 일상을 즐겼으면 좋겠다.
화장실 변기 뚜껑 남자는 올리고 여자는 내리고
이 사소한 일로 인해 서로 불편해 지지 않도록 내가 내내 뚜껑 올리는 걸 잊지 않으려 애썼는데
이제 그냥 내버려둬도 나를 위해 올렸다 내려 놓는 그 정도의 대접을 받으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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