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라늄을 본 곳은 햇볕이 잘 드는 커피숍의 창 안쪽이었다. 창 밖의 햇볕을 가득 받아 계속 피어나는 꽃의 모습은 무척 감동이었다. 그러다 길을 오가며 가게나 가정집에서 키우는 꽃이 점점 눈에 들어오더니 3년전 사 온 제라늄 꽃을 시작으로 다른 이들 키우는 제라늄을 보는 재미가 좋았다. 엄마께도 사드렸는데 꽃이 오래 피어 너무 좋다고 하셨다. 오늘 꽃은 같이 근무하는 샘에게 나누어 받은 것이라 의미가 있는 꽃이다. 두번째 꽃은 올여름 구입하였는데 이름이 무엇인지 잊어버렸다. 꽃의 색과 모양 잎의 모양을 보고 이름을 알 수 있는데 제 아무리 전문가라고 해도 같은 이름의 제라늄에서 분홍꽃이 피는지 빨강 꽃이 피는지는 모른다고 한다. 거름을 잘 주고 관리를 잘하면 수국꽃다발처럼 큰 송이로 꽃이 모여 피고 서툰 사람의 집에선 듬성듬성 핀다니 꽃도 주인을 잘 만나야 제 멋을 뽑낼 수 있나 보다. 이 꽃 덕분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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