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작은 오빠네가 5년전 심었다는 금목서 꽃이 활짝피어 향기가 가득했다.
몇년 전 학교 운동장에서 금목서 꽃을 따 꽃차를 만들어 아내에게 선물해 주변 사람들이 맛보고 그 정성에 엄청난 찬사와 함께 다 같이 닭살이 돋았던 기억이 나 꽃차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무 준비 없이 가서 모자에 꽃을 따 모으는데 오빠가 큰 비닐을 구해와 바닥에 깔고 나뭇가지를 두드려 대량의 꽃을 딸 수 있었다.
제법 많은 양의 금목서 꽃을 모으고 보니 향에 끌린 거미 개미 이름 모를 곤충이 너무 많아 비닐에 널어 오래 두었더니 벌레들은 거의 없어졌다.
-꽃을 그늘에 3시간 정도 말리다 집에 가져와 소쿠리에 소량씩 담아 이물질을 골라내고 깨끗하게 고른다.
- 밤새 소쿠리에 얇게 펴 말리고 다음 날 깨소금 볶는 냄비에서 약한 불로 3번 볶는다.
-볶은 차를 널어 말린 후 유리병에 담아 보관한다.
차는 색이 연하지만 향이 좋았고 조금 더 믾은 넣었을 때는 색과 향이 모두 좋았다.
향의 효능이나 약성에 대한 연구 자료가 있다면 안심하고 많은 양의 차나 꽃술을 담을 수 있겠지만 금목서차에 대한 정보가 적어 안심하고 만들어 마시기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